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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스튜어트, 필요할 때 긴이닝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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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최강 NC가 연승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NC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스튜어트의 호투와 경기 막판 이종욱의 홈런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12연승을 달린 NC는 38승19패1무를 마크했다. 아울러 원정 11연승 및 LG전 6연승의 휘파람도 불었다.

스튜어트는 7⅔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LG 선발 류제국도 6⅔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4승6패. NC 마무리 임창민은 3-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4세이브를 거뒀다.

NC는 1회초 선두 이종욱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 기회를 마련했다.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나성범이 좌전적시타를 때려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NC는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양팀 선발간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는 2회 2사 1,2루, 4회 2사 1,2루, 7회 2사 1,2루 등 동점 찬스를 맞았지만, 적시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1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는 9회초 이종욱의 투런이 터진 NC쪽으로 기울었다. 이종욱은 2사 1루서 LG 좌완 진해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가 팀이 필요할 때 긴 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고, 팀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