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외개인'의 첫 팀별 개그 수업이 시작된다.
19일 방송되는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에서는 치열했던 최종 오디션을 통과한 11인의 '외.개.인'과의 첫 팀별 개그 수업이 공개된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첫 수업 주제는 '개그의 시작'. 같은 주제 아래 4팀의 멘토들이 준비한 저마다의 수업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농상공 팀(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집합 장소는 여의도 KBS. "내 혈액형은 흑형"이라는 애드리브로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던 조엘, '남아공에서 온 아나콘다' 아킴, '잘생긴 욕쟁이' 애런으로 구성된 농상공 팀의 멘티 (일명 '조아애') 세 사람은 멘토들과 함께 본격적인 KBS 탐험에 나섰다. 멘티로 선발된 '외.개.인'들에게 KBS를 소개하겠다던 세 사람은, KBS 첫 방문에 출입문조차 찾지 못하는 등 멘티들보다도 해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KBS 곳곳에 자신들을 홍보하겠다'는 야심을 펼쳐 멘티들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앞서 '신입 개그맨에게는 아이디어 노트가 필수'라며 보고 느끼는 것을 모두 적을 것을 주문한 농상공. 또한 신인 개그맨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일장 연설하며 일명 '선배부심'을 뽐냈지만 그것도 잠시, '더치페이'를 외치며 멘티들에게 회비를 걷는 등 상상 초월 첫 수업을 시작했다.
방송은 19일 오전 10시 50분.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