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앙투앙 그리즈만의 결승골에 힘입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알바니아를 2대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연승(승점 6)을 달린 프랑스는 루마니아와 비긴 스위스(1승1무)를 제치고 조 1위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다. 반면, 1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1로 패했던 알바니아는 프랑스의 막판 공세를 버티지 못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45분 갈렸다. 프랑스의 아딜 라미가 알바니아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그리즈만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에 파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루마니아와 스위스가 1대1로 비겨 나란히 승점 1씩을 나눴다. 루마니아는 전반 18분 보그단 스탄쿠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2분 스위스의 아드미르 메흐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