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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넥센 외국인 교체 소식 사실일까. 누가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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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다?

미국 현지에서 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이 나왔다.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정통한 블로거 'my KBO'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팀 넥센이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스캇 맥그레거를 영입한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뉴저지의 독립매체 '마이 센트럴 뉴저지'라는 곳의 마이크 애쉬모어 기자가 소식을 전했다. 애쉬모어 기자는 "맥그레거는 공식적으로 서머셋을 떠났다. 그는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했다"라고 했다.

맥그레거(30)는 우완 투수로 2008년 15라운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69경기에 나와 46승4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외국인 스카우트 팀이 리스트 업데이트를 위해 한달 정도 미국에 다녀오긴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했다.

넥센은 피어밴드와 코엘로가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뛴 피어밴드는 13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중이고 일본으로 떠난 밴헤켄을 대신해 온 코엘로는 12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초반엔 코엘로가 부진했으나 최근엔 꾸준히 5이닝 이상 던지면서 승운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제구가 좋지 않아 항상 위기에 몰리는 것은 여전해 만약 교체를 한다면 피어밴드보다는 코엘로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성적만으로 보면 굳이 교체를 할 필요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기사도 나온 상황이라 지켜봐야 할 듯하다.

피어밴드와 코엘로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로테이션상 피어밴드는 17일, 코엘로는 18일에 등판한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경우는 삼성이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콜린 벨레스터를 아놀드 레온으로 바꾼 게 유일하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넥센이 올시즌 두번째 교체 팀이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