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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중심 뉴욕을 사로잡은 삼성 '클럽 드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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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미식 행사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에 참여해 색다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마케팅을 펼쳤다.

2002년부터 시행된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은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행사로 셰프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도 불린다. 올해는 사전 이벤트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한국의 독창적 식문화를 알리는 '코리아 엔와이씨 디너' 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이 행사에는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인 강민구, 유현수, 임정식, 장진모, 최현석 등 한국의 유명 셰프 5인이 초대돼 발효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갈라 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1일에는 뉴욕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에서 100여명의 영향력 있는 미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갈라 디너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최첨단 IoT 가전인 '패밀리 허브' 체험공간을 마련해 새로운 냉장고의 기능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미셸 트로와그로와 다니엘 블뤼 등 세계적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레시피 콘텐츠를 공유 받을 수 있는 '클럽 드 셰프 앱'과 읽어주는 레시피, 효과적인 요리과정 전달 등에 찬사를 보냈다.

현재 한국향 '패밀리 허브'에는 강민구와 이충후 셰프의 레시피 콘텐츠가 탑재됐으며,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들의 레시피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요리학교인 프랑스 페랑디와 미국 CIA 등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미국 내 프리미엄 가전의 대표 주자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분야에서 28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