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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 도중 총격 사망' 크리스티나 그리미 누구? '22살의 美 샛별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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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피살돼 전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지난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프라자 라이브 극장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팬들과 만나 사인회를 하던 중 한 괴한에게 총을 맞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숨졌다.

1994년 생인 크리스티나 그리미는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2012년부터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서 셀레나 고메스의 순회공연을 수행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특히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시즌 6'에서 3위를 차지, 실력을 알림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인기가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마일리 사이러스의 'Wrecking Ball'를 불러 상당한 극찬을 받는 등 현재까지도 다양한 앨범들을 내며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진행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죽음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올랜도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7세의 범인은 그리미를 공격하기 위해 일부러 플로리다의 다른 도시에서 올랜도까지 왔고 자신도 스스로 총을 쏘아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그리미와 아는 사이거나 그리미를 스토킹 한 기록이 없는 남자로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기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살해동기와 단서를 찾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의 이름이나 플로리다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는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