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강수연(40)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강수연은 12일 일본 효고현 롯코 국제골프클럽(파72·6511야드)에서 벌어진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1개를 적어냈다.
그러나 강수연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이보미(28) 등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 278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차량 추돌 사고를 당한 강수연은 통증을 참고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2011년 일본에 진출한 강수연은 2013년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이후 2년8개월 만에 JLPGA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5위(9언더파 279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28)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 투어 14개 대회에서 5승(이보미 김하늘 이지희 신지애 강수연)을 합작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