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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코리아] 공효석 개인종합 3위, 김옥철 서준용 리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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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석(KSPO)이 투르 드 코리아 개인종합 3위를 기록했다. 김옥철(서울시청)과 서준용(KSPO)은 리우올림픽 참가를 확정지었다.

공효석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린 국내 최고의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에서 그레가 볼레(니포-비니-판티니), 하비에르 메기아스(팀 노보노르디스크)에 이어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하며 48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김옥철과 서준용은 나란히 올림픽 포인트 5점을 추가해 각각 64점, 60점을 기록하며 정하전(서울시청,45점)을 따돌리고 올림픽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부산을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쳐 서울까지 총 8개 구간에 걸쳐 8일 간 총 1229km를 달리는 레이스로 펼쳐졌다. 전 세계 20개 팀, 200명(선수 120명, 임원 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그레가 볼레가 옐로 저지(개인종합 1위)를 사수하며 상금 1800만원을 거머쥐었다. 개인종합 2, 3위인 하비에르 메기아스와 공효석에게는 각각 900만원과 48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장선재(대한지적공사), 서준용, 김옥철은 각각 개인종합 13, 14,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자흐스탄의 비노 4-에버는 이탈리아의 니포-비니-판티니(준우승)와 호주의 드라팍(3위)을 제치고 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으로 1100만원을 챙겼다. 최형민(금산인삼첼로)은 산악왕의 자리를 지키며 빨간 물방울무늬의 레드폴카닷 저지를 입었다. 브렌튼 존스(드라팍)도 스프린트 최고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스카이블루 저지를 사수했다. 베스트 영 라이더(23세 미만 최고 기록)의 주인공도 바뀌지 않았다. 예프게니 기디치(비노 4-에버)가 화이트 저지를 차지했다. 이들 3명은 나란히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12일 열린 마지막 스테이지8 레이스에서는 브렌튼 존스이 치열한 스프린트 경쟁을 한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2위 크리스 오피(원 프로 사이클링)와 3위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 유코)가 사진판독 끝에 간발의 차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경호(금산인삼첼로)가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준용이 5위, 정은성(금산인삼첼로)이 10위, 정충교(한국철도)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