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PC방 점유율 30%가 무너졌다.
PC방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트릭스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LOL의 지난 6월 8일 PC방 점유율은 29.15%였다.
지속적인 하락을 겪으면서도 30% 선을 유지하던 LOL이 결국 30% 선을 지키지 못 하고 내려앉은 것이다. 5월만 하더라도 PC밤 점유율 40%를 넘어서던 것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5월 24일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세를 늘리고 있는 오버워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3.79%의 점유율을 기록해 LOL과의 점유율 격차를 5.36%로 줄였다.
두 게임의 경쟁으로 인해 국내 PC방 시장은 몇년간 이어진 LOL 독주체제에서 LOL과 오버워치의 2강체제로 전환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은 것은 2강 중 누가 정상에 설 것이냐는 것 뿐이다.
과연 LOL은 정상 방어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오버워치가 정상을 빼앗을 것인지. 두 게임의 '정상결전'에 유저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한준 게임 전문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