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딴따라' 강민혁이 '레전드 어게인'에 출연해 역대급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딴따라'측은 '레전드 어게인' 무대에 오른 딴따라 밴드 강민혁(조하늘 역)-엘조(서재훈 역)-공명(카일 역)-이태선(나연수 역)의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딴따라 밴드는 극중 이현우(최준하 역)의 2집 타이틀곡인 '울어도 돼'를 재해석할 후배 가수로 '레전드 어게인'에 섭외됐다. 하지만 '울어도 돼'가 강민혁의 형인 조복래의 자작곡이라는 사실과 이 곡을 전노민(이준석 역)에게 빼앗긴 조복래가 자살을 선택했다는 점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민혁이 '레전드 어게인'에 출연하겠다고 밝혀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비장한 모습으로 레전드 어게인 무대에 출격한 딴따라 밴드의 모습이 공개돼 이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 지 기대감과 떨림을 자아낸다.
스틸 속 강민혁은 검은색 배경에 '레전드 Again'이라고 표시된 무대 중앙에서 감정을 잡으며 노래를 부를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크를 꼭 쥔 손과 질끈 감은 두 눈이 형의 곡을 부른다는 남다른 감회와 함께 이 무대를 완벽히 해내고 싶은 그의 마음을 드러낸다.
이어 공개된 엘조-공명-이태선의 모습에서도 남다른 각오가 전해진다. 엘조-공명-이태선은 차분한 표정으로 여느 때보다 진지하게 연주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과연 딴따라 밴드가 부르는 '울어도 돼'는 어떤 느낌일지, 과연 '울어도 돼'가 조복래의 곡이라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딴따라 밴드의 '울어도 돼' 무대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강민혁을 비롯한 밴드 멤버들은 '울어도 돼'를 반복해 들으며 곡의 절절하고 애잔한 감정에 젖어 들었고, 촬영에 들어가자 서서히 감정을 폭발시키며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를 지켜본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먹먹함에 눈물을 흘려 촬영장은 순간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
'딴따라' 제작진은 "오늘(9일) 방송되는 16회는 복합적인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 회차가 될 것이다. 특히 딴따라 밴드의 '울어도 돼' 무대는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나 다름 없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밴드 사운드가 만나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가슴 뭉클한 감동과 환희, 통쾌함까지 모두 전할 오늘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오늘(9일) 밤 10시 '딴따라' 1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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