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두 시즌 연속 관중 증가세를 보였다.
스페인프로축구협회(LFP)는 8일(한국시각)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와 세군다리가(2부리그) 총 관중수가 1393만6441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2015시즌 통계는 1354만6935명이었다. 한 시즌에 비해 약 38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경기장 평균 관중 수용율도 70.92%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70%대를 넘겼다. 경기장 관중 수용율은 경기장 정원 대비 관중 입장비율을 뜻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기장에 좌석 3분의 2가 팔려나갔다는 뜻이다. 클럽별 최고 비율은 레알 마드리드로 82.65%며 바르셀로나가 82.50%로 뒤를 따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8만1044석,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누는 9만9354석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세 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타이틀을 가져가면서 유럽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로 꼽혀왔다. 하지만 장기 불황에 시달리면서 구매력이 약해진 스페인 내부 사정으로 인해 흥행 면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