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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측 "엄태웅 첫 촬영, 제작진 모두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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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원티드' 엄태웅의 에너지가 폭발한다.

2016년 SBS가 또 한 편의 문제작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6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이 그 주인공이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됐다"는 충격적인 문장과 함께 시작되는 드라마. 최근 흉흉해진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안방극장에 큰 화두를 던질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소재의 특이성만큼이나 '원티드'를 기대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특별한 캐스팅 라인업이다.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뚜렷한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극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티드'를 통해 약 1년 6개월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믿고 보는 배우' 엄태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엄태웅은 '원티드'에서 능력 있는 방송국PD 신동욱 역을 맡았다. 신동욱은 감각이 좋고 집중력과 성실성도 남다른 연출자. 만드는 방송마다 대박을 치는 것은 물론 '천재'와 '속물'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듣는 독특한 인물이다. 극 중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이 납치된 뒤, 납치범의 요구에 따라 진행되는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으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6월 1일 '원티드' 제작진이 엄태웅의 촬영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엄태웅은 첫 촬영부터 완벽한 몰입도, 캐릭터 분석력, 화면 장악력 등을 발휘하며 제작진의 기대와 감탄을 한 몸에 받았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사진 속 엄태웅은 벌써 극 중 인물 신동욱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다.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옷차림은 스타일리쉬하고, 얼굴의 거뭇거뭇한 수염은 자유분방한 느낌을 자아낸다. 정적이지 않은, 극 중 캐릭터의 직업인 PD의 이미지에 걸맞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배우 엄태웅의 화면장악력이다. 엄태웅의 날카로운 눈빛, 팔짱을 낀 자세 등이 자존심 강하고 고집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특히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움직인 눈썹은 '디테일 끝판왕'으로 불리는 배우 엄태웅의 저력을 오롯이 보여준다. '믿고 보는 배우' 엄태웅이 문제작 '원티드'를 얼마나 풍성하고 쫀쫀하게 만들지 기대감을 더한다.

이와 관련 '원티드' 제작진은 "엄태웅의 연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괜히 '엄포스'라는 수식어가 나온 것이 아니다. 엄태웅은 '원티드' 첫 촬영부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다. 현장 스태프 모두 엄지를 번쩍 세울 만큼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엄태웅. 그의 열연이 고스란히 담길 '원티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딴따라' 후속으로 6월 22일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