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수문장' 김용대가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별중의 별'인 현대엑스티어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용대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김용대는 고비마다 제주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에 연승을 선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김용대에 대해 '베테랑 골키퍼답게 노련하면서도 화려한 선방 플레이로 상대의 공세 저지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엑스티어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이 가운데 절반은 '청년희망펀드'로 기부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클래식 12라운드 베스트 11도 공개됐다. 최고 공격수에는 49일만에 골맛을 본 이정협(울산)을 비롯해 케빈(인천), 박기동(상주)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로페즈, 이재성(이상 전북) 김태환(울산)이 선정됐다. 최고의 수비수에는 최재수 최철순(이상 전북) 조병국(인천) 김광석(포항)이 뽑혔다. 최고의 골키퍼는 MVP 김용대의 몫이었다. 12라운드 최고의 팀은 울산, 베스트 매치는 제주-울산전이었다.
한편, 챌린지(2부 리그) 13라운드 MVP는 박지민(충주)이 차지했다. 챌린지 베스트11에는 박지민을 필두로 정우인 이영창(이상 충주) 마테우스, 장혁진 정승용(이상 강원) 데파울라(고양) 공민현 신형민(이상 안산) 박세진(대구) 강지용(부천)이 이름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