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10명중 4명이 미혼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1960년에는 30대 인구 중 미혼율이 2.1%였으나 2010년에는 39.9%로 높아졌다.
평균 가구원수 또한 35년 사이에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는데, 1975년 5.0명에서 2010년 2.7명으로 감소했다.
1인가구 비율은 4.2%에서 23.9%로 상승했다.
또한 1975년에는 가구 내 1개 방에 2.3명이 거주했으나 2010년에는 1명이 1.4개의 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전세가구 비율은 1995년 28.5%를 정점으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0년 19.6%까지 낮아진 반면, 월세가구 비율은 꾸준히 높아져 2010년(20.6%)에는 전세가구 비율과 역전했다.
30세 이상 인구 중 대학교 이상 졸업자의 비율은 1966년 3.1%에서 2010년 31.6%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2%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는 1960년부터 2010년까지 총 11개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1% 자료는 전국 단위의 인구 및 가구 특성에 대한 비율 분석을 제공했으나, 이번 2% 자료는 시도 및 시군구를 구분하고 인구와 가구 가중치를 추가해 시군구 단위까지 구체적 수치를 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