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올림픽 구현에 나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조직위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정보보호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정보보호전문위원회를 개최, 위촉장을 수여하고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정보보호전문위원회는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고려대 김승주 교수, 정현철·권현준 한국인터넷진흥원단장, 조현숙 전자통신연구원 단장, 김형준 KT올림픽추진단장 등 민간 전문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 국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정보보안 전문가 13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조직위가 구축해 운영할 예정인 대규모 통신망과 IT장비, 정보시스템을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문적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조직위는 또 해커연합 HARU 이기택 대표를 위원장으로 박찬암, 유동훈, 이승진, 이종호, 정구홍, 최상명, 홍동철, 황석훈 등 국내 최상급 전문가들이 참여한 기술분과위원회도 구성해 올림픽 시스템에 대한 보호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위 김상표 시설사무차장은 "이번 위원회 구성으로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토대를 갖추게 된 만큼 조직위는 올림픽시스템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첨단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번 정보보호전문위원 위촉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회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