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응급차에 의해 후송됐다.
박건우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두산이 8-9로 밀리던 7회초 무사 1, 2루 위기서 유강남의 좌측 파울타구를 잡다 오른 무릎을 다쳤다. 번트 자세를 취했던 유강남이 강공으로 전환했고, 높이 뜬 타구가 좌익수 파울 선상쪽으로 날아갔다. 공을 쫓던 좌익수 박건우는 3루쪽 끝쪽 펜스와 마주했는데, 공을 잡기 위해 점프를 하다 오른 무릎이 펜스에 먼저 부딪혔다. 결국, 공은 잡지 못했고 파울이 됐는데 쓰러진 박건우가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 응급 구조 팀이 박건우의 오른 무릎을 살폈고, 결국 응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박건우를 대신해 조수행이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