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가 29일(한국시각) 전했다.
조르주 코스타 가봉 대표팀 감독은 최근 대표 소집명단에서 오바메양을 제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코스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최근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수 이적을 돕기 위해 차출하지 않았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오바메양이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 소집이 이뤄지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의 간판 공격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5골을 터뜨리며 개인득점 2위에 올랐다.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로 전환한 맨유가 7000만파운드(약 1210억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바메양의 행보는 도르트문트 팬들 입장에선 불안감을 갖기에 충분해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