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 지크(27)가 2016시즌 등판에서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경기 초반 투구수가 많았다.
지크는 28일 광주 NC전에서 4회 조기 강판됐다.
그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NC 타자들의 노림수에 자주 당했다. 또 동료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 첫 타자 이종욱의 안타와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무사 만루에서 이호준을 병살타 유도했지만 3루 주자(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지크는 2회 제구가 흔들렸다. 김태군을 사구, 김준완을 안타,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박민우의 1타점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지크는 3회에도 김준완의 내야 안타로 1실점했다.
지크는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나성범에게 중월 솔로 홈런(10호)을 맞고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유창식에게 넘겼다. 지크는 3이닝 7안타(1홈런) 5실점(3자책)했다.
지크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월에만 3승(1패)을 올리면서 매우 안정된 투구를 했다. 4경기에서 전부 6이닝 이상을 버텼다. 실점도 3점 이하였다.
하지만 지크는 5월 마지막 등판에서 크게 흔들렸다. 이번 시즌 10번의 선발 등판 중 최소 이닝을 버텼다.
KIA가 5대13으로 졌다. 지크는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