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옥중화'의 진세연과 고수가 아슬아슬한 '도주 로맨스'를 펼친다.
탄탄한 스토리와 조연까지 살아있는 캐릭터, 스펙타클한 영상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28일, 아무도 없는 폐가에서 단 둘이 은신하고 있는 옥녀(진세연 분)와 윤태원(고수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옥중화' 8회에서는 윤원형(정준호 분)의 계략에 의해 정치적 희생양이 된 옥녀가 체탐인 조직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생사의 기로에 놓이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옥녀는 자신을 암살하려던 체탐인을 제압한 사건탓에 징벌방에 감금돼 처절하게 목숨을 연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태원(고수 분)이 자나깨나 옥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이 위기 속에서 사랑을 싹틔우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높아진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옥녀와 태원이 감옥이 아닌 허름한 폐가에서 몸을 숨기고 있어 어찌 된 영문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태원은 잠든 옥녀의 곁에 앉아있는데, 마치 호위무사처럼 든든하게 옥녀의 잠자리를 지키는 태원의 모습이 여심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더욱이 옥녀를 걱정스레 바라보는 태원의 눈빛에서 애틋함마저 감돌아 보는 이의 가슴을 애잔하게 만들 정도.
이어 태원은 식은 땀을 흘리는 옥녀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수건으로 닦아주고, 행여나 춥지 않을까 이불을 정돈해주는 등 옥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모습. 옥녀 걱정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태원의 모습을 통해, 옥녀를 향한 그의 감정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아슬아슬한 도피 생활 중 무르익을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옥중화'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태원이 옥녀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으면서, 태원에게 옥녀가 신경쓰이는 존재가 됐다. 오는 방송에서는 태원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옥녀를 향한 마음을 키우고 이 같은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누명을 벗기 위한 옥녀와 조력자들의 고군분투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애틋한 로맨스가 고개를 들 '옥중화'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늘(28일) 밤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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