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30)가 조니뎁(53)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한 가운데 법원이 조니뎁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28일(한국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 등 외신은 "최근 이혼 서류를 제출한 엠버 허드가 조니뎁을 가정폭력으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엠버 허드는 오른쪽 눈 밑에 멍이든 상태로 법원에 출두해 "결혼 후 조니뎁으로부터 몇 번이나 폭력을 당했다"며 조니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다.
엠버 허드는 지난 21일 조니뎁이 부부싸움 중 자신에게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술에 취한 조니뎁이 자신의 얼굴에 휴대전화를 던지고, 집에 있는 물건을 부쉈다는 것. 엠버 허드는 조니뎁이 주먹을 휘두른 후 돈을 줄 테니 침묵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엠버 허드는 법원에서 "결혼 후에도 계속 조니뎁이 욕설과 육체적으로도 학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니뎁의 과거 약물 남용 및 알코올 중독 발작에 위협받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증거 자료를 확인한 후 조니뎁에게 엠버 하드 주위 100야드(약 91미터) 이내의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접근 금지 명령은 다음 달 17일에 다시 검토될 예정이다.
사건 발생 후 이틀 뒤인 지난 23일 이혼 서류를 접수한 엠버 허드는 두 사람이 살던 저택과 자동차, 애견 보호 관리 권한 등의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니뎁과 엠버 허드는 지난 2012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2월 결혼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