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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일요일 한화전 선발, 결국 이성민으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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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9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이성민을 낙점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28일 대전서 열린 한화전을 앞두고 "내일 선발은 이성민이다"고 밝혔다. 송승준의 부상 이탈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어 있던 롯데는 이성민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성민은 올시즌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간 선발 5경기에 나와 3승을 올렸지만, 2패에 평균자책점 9.75로 부진을 보이며 불펜으로 보직이 이동됐다. 조 감독은 "지금 선발이 마땅히 없다"며 로테이션 운영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롯데는 전날 선발 박세웅이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7대11로 패했다. 조 감독은 "세웅이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체력적으로 지친 것은 아니다. 계속 5일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면서 "1-7 스코어가 계속 갔다면 110개까지 던지게 하려 했는데 우리가 따라붙는 바람에 일찍 내렸다"고 덧붙였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