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만남에서 나란히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7번 지명타자로, 이대호는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 승리는 미네소타가 가져갔다.
미네소타가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박병호가 먼저 타점을 올렸다. 그는 팀이 5-1로 앞선 3회 3루수 땅볼로 1타점했다. 이대호도 가만 있지 않았다. 1-6으로 뒤진 4회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로빈슨 카노를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0-1로 끌려간 2회 미겔 사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 대거 5점을 뽑아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 출루율 3할1푼, 장타율 4할8푼2리가 됐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시즌 타율 2할5푼, 출루율 2할9푼2리, 장타율 5할1푼5리가 됐다.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제구에 난조를 보여 6이닝 8안타(1홈런) 1볼넷 1사구로 6실점, 시즌 4패째(4승)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선발 투수 팻 딘은 7이닝 4안타 8탈삼진으로 2실점 호투,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