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주세종(FC서울)이 고명진(알 라이얀)을 대신해 슈틸리케호에 승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당초 6월 A매치 2연전 소집명단에 포함됐던 미드필더 고명진이 부상해 주세종을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소집명단 발표 뒤 고명진의 부상 소식을 접했다. 이에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우라와 간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지켜본 뒤 주세종의 발탁을 결정했다. 주세종은 우라와전에 선발로 나서 맹활약하면서 FC서울의 8강행에 일조했다.
주세종은 앞서 슈틸리케호에서 3차례 A매치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데 이어 그해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동아시안컵 일본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에는 태국 원정 평가전에 나서 1대0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2012년 부산에 입단해 프로 인생을 시작한 주세종은 올해 FC서울로 이적해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K리그 통산 기록은 69경기 출전 7골-12도움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