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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덩케르크' 프랑스에서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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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가제)가 지난 23일 프랑스 덩케르크 시에서 크랭크인했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크랭크인은 수십만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적군에게 둘러싸여 바다를 등지고 해변가에서 꼼짝 못하게 되는 상황을 첫 촬영으로 시작했다. 앞으로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IMAX 카메라와 65㎜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레버넌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인셉션' 등의 톰 하디와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햄릿', '헨리 5세'의 케네스 브래너,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킬리언 머피와 신인배우 피온 화이트헤드가 주요 배역을 맡았다. 또한 아뉴린 바나드, 해리 스타일스, 제임스 다시, 잭 로던, 베리 키오간, 톰 글린카니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기획한 엠마 토머스와 '레버넌트', '인터스텔라', '잭 리처'의 기획자인 제이크 마이어스가 제작 총괄을 맡는다. '인터스텔라', '007 스펙터', '파이터'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촬영을 맡고,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나단 크로리가 미술, '다크 나이트' 시리즈, '엘리시움'의 리 스미스가 편집, '인셉션', '브로드웨이를 쏴라'의 제프리 커랜드가 의상,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앤드류 잭슨이 시각효과를 담당한다. 또한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작업에 참여한다. '덩케르크'는 내년 7월 21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33만여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800척의 군함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작전이다.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