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만을 남겨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8대94로 대파했다. 2여승과 함께 시리즈 전적 3승1패.
전반전 승부가 갈렸다. 3차전에서 2쿼터까지 72-47로 앞섰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도 전반전을 72-53, 19점차로 앞섰다. 웨스트브룩이 1,2쿼터 21득점을 올렸고, 케빈 듀랜트가 1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세르지 이바카도 15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15득점, 해리슨 반스가 9득점을 했을 뿐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이 4득점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들어 톰프슨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80-74, 6점 차까지 따라잡혔지만 4쿼터 들어 더욱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웨스트브룩은 36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듀랜트도 2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바카와 앤드리 로버슨도 각각 17득점을 올렸다.
이에 반해 정규리그에서 73승을 거두며 NBA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첫 연패를 맛봤다. 톰프슨이 26득점, 커리 19득점, 그린이 6득점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