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37)가 '돌싱'이 된지 10일만에 열애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엑스맨:아포칼립스(이하 아포칼립스)' 프로모션 현장에 나타난 맥어보이의 새로운 연인 후보로 13세 연하의 동료 여배우 알렉산드라 쉽(24)을 지목했다.
이날 맥어보이는 이혼 이후 열흘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맥어보이는 비교적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유독 쉽과 친밀한 모습을 보인 점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쉽은 '아포칼립스'를 통해 엑스맨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로, 할 베리(50)를 대신해 '스톰' 역으로 출연한다.
데일리메일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맥어보이와 쉽은 지난 2015년 3월 '아포칼립스' 촬영이 시작된 이후 급격하게 가까워졌다"라며 "또 맥어보이는 함께 영화를 찍는 동료 배우들과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결혼생활이 끝났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밝혔다. 이후 쉽과의 관계도 빠르게 진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전부터 미러 등 현지 매체들은 맥어보이의 이혼 사유로 쉽과의 만남을 지적해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쉽이 맥어보이보다 무려 13세 연하라는 점이다. 맥어보이의 전 부인인 배우 앤 마리 더프(46)는 9세 연상이기 때문.
맥어보이는 미국 드라마 '셰임리스(Shameless)'에서 친분을 쌓은 더프와 지난 2006년 결혼했지만, 결혼 10주년인 올해 결별했다. 맥어보이는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조부모 슬하에서 자라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바 있어, 9세 연상의 더프와 결혼하면서 엉망이었던 삶에 안정감이 찾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맥어보이는 더프와의 이혼을 발표할 당시 "엄청난 슬픔을 느낀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가진 채 친구 관계로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맥어보이와 더프는 이혼 후에도 둘째 아들 브랜든(2)을 배려해 당분간 동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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