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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성인병 예방 '대사증후군 전문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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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은 25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는, 각종 성인병의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을 집중 치료하는 '대사증후군 전문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키는 효소인 인슐린이 몸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유발된다. 복부비만, 혈압상승, 혈당상승, 중성지방 상승,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저하 등 5가지 위험인자 중 3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향후 당뇨병,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암(유방암, 대장암 등)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사전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차움 대사증후군 전문센터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체형별 특성, 라이프스타일, 유전체, 가족력 등을 진단한 후 전문의가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후 약사가 복약지도를, 영양사가 맞춤 식이요법을, 건강운동관리사가 운동지도를 함으로써 대사증후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

주목할 점은 1:1 전담 간호사의 집중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고지방 식사, 운동부족, 잦은 회식 등 잘못된 생활습관만으로도 점차 악화돼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환이 대사증후군이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전담 간호사가 환자가 병원 안팎에서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집중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원근 대사증후군 전문센터 센터장은 "집중 치료과정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생활습관을 변화시킴으로써 환자가 일상생활에서도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며 "수술이나 약물요법으로 단기간 내 치료가 어려운 만큼, 환자에게 꾸준히 치료 동기를 이끌어내고 체계적인 맞춤 치료를 통해 미래 고위험군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

1. 복부비만 =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102cm(한국 90cm) 초과, 여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88cm(한국 80cm) 초과

2. 고중성지방 =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3. 저HDL콜레스테롤 = 남자의 경우 40mg/dL 미만, 여자의 경우 50mg/dL 미만

4. 고혈압 =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

5. 공복혈당 = 100mg/dL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