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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메인 스태프, 영화 '치인트'에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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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tvN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스태프들이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으로 다시 뭉친다.

최근 영화 '치인트'가 한·중 합작으로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마 주요 스태프들을 제작팀으로 합류했다. 특히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남자주인공 유정 역으로 박해진 캐스팅이 확정돼, 주연 배우와 메인 스태프 간의 호흡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치인트' 제작팀에 합류를 결정한 스태프는 촬영감독, 조명감독, 동시녹음감독 등으로 촬영 현장을 이끄는 메인 스태프들이다. 그러나 드라마 연출을 맡았던 이윤정 PD는 영화 제작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영화 '치인트'의 촬영을 맡은 강승기 촬영감독은 영화 '7번방의 선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드라마 '밀회' '아내의 자격' '연애조작단, 시라노' 등을 촬영한 베테랑이다. 유철 조명감독은 영화 '황해' '엽기적인 그녀2', 드라마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달콤한 나의 도시' 등에 참여했다.

영화 '치인트'는 웹툰 원작자인 순끼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드라마 '치인트'가 중반부터 결말까지 원작에서 벗어나는 전개로 시청자들과 웹툰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만큼, 영화 '치인트'엔 순끼 작가가 합류해 원작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겠다는 계획이다.

드라마의 촬영·조명·녹음 등 메인 스태프들의 합류도 원작에 가깝게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태프들이 '치인트' 작품과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미 드라마 촬영을 통해 스태프 간의 호흡을 맞춰와 효율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촬영 현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연인 박해진과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작품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눈 상태인데다, 배우가 현장까지 익숙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 '치인트'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많아 스태프들도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 모두 훌륭한 스태프들이라 영화도 좋은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치인트'는 올해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2017년 초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 중국과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