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박' 전광렬 광기 폭발…장근석-여진구 형제, 믿음을 지킬까 (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전광렬의 광기가 폭발했다. 장근석, 여진구 두 형제는 힘을 합칠까?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백대길(장근석)의 두 아버지가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은줄 알았던 길러준 아버지 백만금(이문식)과 백대길(장근석)이 드디어 만났다. 백대길과 백만금 부자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단둘이 마주했다. 백대길은 아버지 백만금의 생존을 눈 앞에서 보고는 놀란 듯 눈으로 바라봤다. 자신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듯 커다란 삿갓을 쓴 백만금 역시 아들 대길과의 갑작스러운 만남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돌아보지 못했다.

백대길은 "아버지 맞지?"라며 재차 물었고, 백만금은 "오지말라니까"라며 떨리는 목소리를 다잡았다. "아버지 대체 어떻게 된거야. 어째 살아 돌아 온거야"라고 울부 짓었고, 백만금은 "이 아비가 미안하다"는 말만 했다.

"대체 왜 죽은 척 한거야"라며 소리친 백대길은 "이인좌와 거래를 했냐. 그딴거 생각해본 적 없다. 누가 왕이 되겠다고 했냐"라고 퍼부었다.

백만금은 "대길이 니 목숨 이제 너 혼자만의 것이 아냐. 백성의 것이다. 이 아비의 목숨 역시 나의 목숨이 아니다. 곧 알게 된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낳아준 아버지 숙종(최민수)은 아편 중독으로 쓰러졌다. 숙종이 의식을 잃은 사이 연잉군(여진구)은 이인좌를 사면하려는 경종 이윤(현우)과 맞섰다. 연잉군은 "아바마마께서 깨어나시면 대체 어찌 감당하려 이러시는겁니까"라고 세자를 설득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세자는 "내가 이 나라의 세자니라"라며 "나는 마땅히 전하를 대신하여 정사를 대신할 자격이 있는데 너는 무언데 그리 기고만장한 것이냐"라고 호통을 쳤다.

결국 이인좌가 사면된 후 숙종이 깨어났다.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한 숙종은 김체건(안길강)을 불렀다. 숙종은 "이인좌를 죽여라" 명했다. "암살 같은 치졸한 짓 말고, 대문을 열고 당당하게 하라. 너는 나니까. 너는 나의 칼이니까. 가져오너라. 이인좌의 목"이라고 이야기했다.

숙종의 향에 아편을 넣은 배후 정이량(최진호) 역시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인좌에게 숙종이 깨어난 것을 알리며 마지막 시험대에 그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담서(임지연)을 찾아가 사부 이인좌를 돕기를 바랐다.

숙종의 명에 따라 이인좌의 목숨을 거두려던 순감 담서가 막아섰다. 담서는 스스로 김체건의 칼날에 꽂히며, 마지막까지 이인좌의 목숨을 부탁했다. 결국 김체건의 칼끝이 높게 치솟는 순간 백대길은 구생패를 던졌다.

"후회안할 자신이 있느냐"는 김체건의 물음에 백대길은 "담서가 죽으면서까지 한 부탁인데 한 번은 살려줄 수 있자나"라며 오열했다.

백대길과 연잉군 형제는 담서를 함께 보냈다. 백대길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속마음을 되새겼고, 연잉군은 담서와의 지난날을 회상했다.

담서를 태운 뼈 가루를 날리는 이인좌는 "금상, 손가락 하나 잘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를 갈았다. 이후 이인좌는 연령군을 찾아 갔다. 침을 연령군의 목에 찌른 이인좌는 "마마 제 딸이 죽었습니다. 금상의 손에"라고 오열했다. 이어 다시 칼을 뽑아 들고 연령군을 무참히 찌른 이인좌는 "니 아비를 원망해라. 먼저 가서 아비를 기다려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