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라디오가 '반가운 라디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0일 춘하계 개편을 실시한다.
24일 MBC에 따르면 표준FM(서울/경기 95.9MHz)은 부활의 김태원과 강타, 이윤석을 영입해 보다 넓은 청취층과 함께 한다. 라디오 DJ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김태원은 '재미있는 라디오'(평일 오후 8시 30분~10시) 후속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낙점됐다. '명언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입담으로 늦은 퇴근길에 편안한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매일 오후 10시 5분~12시)의 25대 '별밤지기'를 맡게 된 강타는 90년대 문화 주체들인 '응답하라'세대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H.O.T의 멤버로 3040 청취자들에게 누구보다 반가울 진행자다.
'좋은 주말'(주말 6시 5분~10시)로 신봉선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윤석은 음악애호가이자 예능과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만큼 네 시간 생방송 동안 다채로운 매력과 입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근시간대 청취율 1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FM4U '굿모닝FM'(매일 오전 7시~9시)은 노홍철이 진행을 맡는다. '친한 친구' 이후 5년만의 MBC 라디오 복귀다. 노홍철은 "회사원이셨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MBC 라디오는 "언제 들어도 편안하고 신선한, 그래서 반가운 라디오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이라며 "대한민국 1등 라디오, MBC 라디오의 위상을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