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런던정경대(London School of Economics) 초빙교수로 임용된다.
영국 대중일간 더미러는 24일(한국시각) '안젤리나 졸리가 '여성, 평화와 안전(Women. Peacd and Security)'을 주제로 한 석사 과정 1년 프로그램의 초빙교수 4명 중 1명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졸리는 특강과 함께 전문가 워크숍 및 다른 행사에도 참여하며, 그 밖에 연구 활동도 하게 된다.
졸리는 지난 2001년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무려 17년째 전세계 20개국이 넘는 분쟁국가, 난민촌을 방문해 수백만 난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이들의 보호를 위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전쟁 성폭력 근절 등 분쟁 지역의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졸리는 "이번 석사 과정 개설이 굉장히 큰 힘이 된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다른 대학 및 연구기관들에서도 이번 사례를 따랐으면 좋겠다. 여성의 권리를 신장하고, 성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합리한 범죄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런 논의를 확대해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을 통해 배우고, 정부 및 UN과 함께 일해온 내 경험들을 공유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졸리의 첫 강의는 올 가을부터 시작되며, 이 과정은 '여성, 평화와 안전' '성과 군국주의' '성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