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전혀 사실이 아니다."
손흥민 측이 갑자기 불거진 이적설을 부인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였던 뉴캐슬 원정경기에서 팀동료들이 손흥민의 활약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출전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을 데려오면서 지불했던 2200만파운드를 다시 되찾고 싶어한다며 이적설을 제기했다.
이에 스포츠조선은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연락을 취했다. 블리마이스터는 "그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했다. 초반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발바닥을 다치며 부진에 빠졌다. 시즌 막판 첼시전과 사우스햄턴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다시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기록은 8골-5도움이다.
현재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후 울리 슈틸리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6월 1일)과 체코(6월 5일)를 상대로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