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U-18팀인 매탄고 선수들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펼쳐지는 프렌즈 인터내셔날컵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말레이시아의 프렌즈 유나이티드 구단이 주최하는 프렌즈컵은 세계 유수의 명문 유스팀(U-19)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1,2회 대회는 슬로바키아 청소년 대표팀이, 3회 대회는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 유스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의 매탄고와 주최팀인 프렌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호주의 퍼스 글로리,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 일본의 가시마앤틀러스, 터키의 베식타스,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 태국의 촌부리 등 총 8개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참가팀들이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매탄고는 2016 춘계연맹전을 우승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유스팀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아 이번 프렌즈컵에 초청을 받았다. 항공료와 체재비 등 참가 경비 일체는 대회 주최측에서 부담한다.
매탄고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오후 5시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9시 30분 홈팀인 프렌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27일 오후 5시에는 호주의 퍼스 글로리와 조별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