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달성 토마토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 축제는 <달성 'RED'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바 있다. '달성 토마토 축제'가 초대형 축제로 자리한 이유는 토마토 속에 숨은 '금반지를 찾아라'를 비롯한 토마토 던지기,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물총 싸움, 토마토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등 타지역 축제와 다른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달성군 측은 설명했다. 달성군 낙동강 주변은 토마토 재배에 최적화된 자연환경으로 인정받고 있고, 실제 대한민국 최고의 토마토 생산지다. 달성 토마토를 이야기할 때 토마토 와인을 빼놓지 않을 수 없다. 2011년 농촌진흥청,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계명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이 3년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토마토 와인을 만들어냈다
한편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은 '신의 물방울 연계 6차 산업 창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달성군의 '토마토'와 청도군의 '감'을 생산하는 1차 산업과 '와인'과 '식초' 등의 2차 가공 산업, 주변에 산재한 관광 서비스인 3차 산업을 묶음으로써 창조적 가치를 지닌 6차 융복합 산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이다.
청도군에서는 가을에 이 지역 특산물인 '씨 없는 감, 반시'를 주제로 <청도반시축제>가 열린다. 청도 와인터널을 방문하면 특유의 단맛을 간직한 감와인을 맛볼 수 있다. 감나무가 동아시아에만 자라는 특별한 식물이듯, 청도에서 만든 감와인 역시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특별한 와인으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2010년 G20 재무장관회의, 2013년 대통령 취임식 등의 건배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