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발 엑소더스의 시작일까.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루이스 판할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다음 시즌 판할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유임될 경우 데헤아가 팀을 떠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데헤아는 이미 지난해 맨유를 떠나고자 했다. 직접적인 이유는 거론되지 않았으나 판할 감독과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데헤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채 이적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적 마감시한이 겹치면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맨유는 지난해 9월 데헤아와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데헤아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뜻을 굽힌 모습이다.
판할 감독은 본머스와의 최종전을 마친 뒤에도 "나는 여전히 맨유 감독"이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과연 데헤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