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4번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5번째 2루타다.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의 4번 선발 출격은 시즌 두 번째다. 첫 4번 출전은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었다. 박병호는 15일 클리블랜드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8연패에서 탈출했다. 14일 클리블랜드 3연전 1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쳤었다.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 조 마우어(지명타자)-에두아르도 누네스(유격수)-미겔 사노(3루수)-박병호(1루수)-오스왈도 아르시아(우익수)-호르헤 폴랑코(2루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후안 센테노(포수)-대니 산타나(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병호는 2회 선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상대 선발 트레버 아우어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냈다. 2구는 높은 볼. 3구는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였다. 4구째가 승부처. 바우어가 낮은 커브를 던졌는데, 박병호가 방망이를 내려다 잘 참았다. 그리고 5구째 들어온 한가운데 공을 잘 잡아당겼다. 상대 3루수 후안 유리베와 베이스 사이를 꿰뚫는 안타를 때려냈다. 좌측 펜스까지 데굴데굴 구른 공에 박병호는 여유있게 2루까지 뛰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