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여왕 이선와 황제 신승훈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15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가수 이선희와 신승훈이 한 무대에 나란히 서 있는 역사적인 장면이 공개된다.
오프닝 때부터 서로 반가워하며 인사를 건넨 두 가수의 모습에 판정단은 "우리가 어디서 이런 장면을 보겠냐"며 놀라워했다. 신승훈은 "내가 데뷔 26년차인데, 여기 있는 이선희보다 어리다"며 "같이 함께 하니 너무 좋고 후배로써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대결하는 순간만큼은 프로가 돼야 한다. 얼마 전 '판타스틱 듀오'를 다시 봤는데, 이선희가 리액션을 크게 하면서 하더라. 콘서트 후 그런 모습 처음 본다"며 묘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두 가수는 고음으로 내지르는 승부가 아닌, 3회 주제 '눈물의 이별송'에 걸맞은 특유의 감성과 호소력으로 그 이름값을 입증할 것"이라며 고품격 무대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선희와 신승훈, 여왕과 황제의 모습은 오늘 오후 4시 50분 '판타스틱 듀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