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소연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레이디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다. 지소연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아쉽게 1대0으로 무릎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초반에 기선을 빼앗겼다.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17분 상대 공격수 카터에게 돌파를 허용,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이후 첼시 레이디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중심은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쪽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역시 지소연의 발에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후반 24분 지소연은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의 머리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가슴으로 잡아둔 뒤 오른발로 슈팅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에도 첼시 레이디스는 몇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결실을 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대1 첼시 레이디스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