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이달 10일(화)부터 14일(토)까지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에서 「2016 아시아나항공 와인 선정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정회에는 2007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 출신의 안드레아 라손(Andreas Larsson, 스웨덴) 등 세계적인 소믈리에 3인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하여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아시아나항공 현직 캐빈승무원 소믈리에 4인이 함께 배석했다.
기내 와인 선정을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산지의 와인 292종이 시음대에 올랐으며,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 와인의 이름과 라벨을 가린 채 시음)을 통해 기내 서비스에 최적인 와인 31종(퍼스트클래스 10종, 비즈니스클래스 17종, 이코노미클래스 4종)을 선정한 후, 올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3만피트 상공이라는 기압이 낮은 기내 환경을 고려하여 알코올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탄닌(Tannin:떫은 맛을 내는 성분)을 갖고 있는지 ▲풍부한 향과 ▲적절한 산도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기내식과의 마리아주(marriage: 와인과 음식의 궁합) 역시 중요한 평가요소로 검토한다.
아시아나항공 구자준 캐빈본부장은 "구름 위 상공에서 경험하는 와인의 풍미는 항공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 라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분들에게 고품격의 새로운 와인을 제공하고자 3년 단위로 세계적인 소믈리에들을 초청하여 신규 와인을 재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