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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66년 만에 세리에A 역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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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과인은 15일(한국시각) 열린 프로시노네와의 2015~2016시즌 세리에A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3골을 더 보태 시즌 36골로 시즌을 마친 이과인은 지난 1949~1950시즌 당시 AC밀란 소속이었던 군나르 노르달이 세웠던 35골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출전정지 징계를 딛고 이뤄낸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과인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속도로 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리그 34라운드를 마친 뒤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하면서 대기록에 다가서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면서 포효했다. 이과인은 시즌 35경기서 36골을 기록, 경기당 평균 1골이 넘는 수치를 찍었다.

한편, 나폴리는 이과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로시노네를 4대0으로 대파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