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퓨처파이트'가 서비스 1년 만에 넷마블 게임즈의 글로벌 라인업으로 굳건하게 성장했다.
다양한 라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공을 큰 과제로 가지고 있는 넷마블 입장에서 마블 퓨처 파이트의 시장 안착은 앞으로 진출할 라인업에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는 모바일 RPG다. '몬스터길들이기'의 제작사로 유명한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맡아 지난해 처음 선보였으며 독자적인 스토리와 고유의 게임성으로 1년 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출시 직후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수치들을 기록하며 매출 중위권에서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왔던 '마블 퓨처파이트'는 최근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마블의 신작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개봉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 복귀 및 신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어벤저스의 후속작인 '어벤저스: 에이지오브울트론'의 개봉시기와 맞물려 출시됐었던 게임은 이후 마블의 영화들과 손발을 맞추며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왔다. 이번 시빌워 개봉 시기에도 관련 마케팅과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출시 초기에 기록했던 성과를 1년여 만에 다시 가져갔다.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게임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게임은 전세계에서 4천만명이 즐기는 게임으로 발돋움했으며, 특히 한국보다 중국 600만 명, 북미 700만 명, 남미 700만 명 등 해외에서 더 많은 유저가 이용하는 게임으로 성장했다.
전체 유저가 이용한 플레이타임은 1만 23년으로, 이를 환산하면 석기 시대였던 서기 8008년부터 현재까지 게임을 즐겼다는 결과가 나온다. 또한 일평균 350만 번의 미션 클리어를 기록하며 1년 동안 12억 번이라는 스테이지 클리어 누적 횟수가 기록됐다.
유저들이 게임 속에서 가장 선호하는 영웅은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로 뽑혔다. 인기 빌런으로는 옐로우자켓과 로키, 울트론 등이 선정됐으며 여성 영웅 한정으로는 블랙 위도우가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마블 퓨처파이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벤트가 한창이다. 유저들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로 각각 나눠진 팀 중 하나을 선택해 포인트 경쟁을 펼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보상을 받아 갈 수 있도록 구성해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김지만 게임 전문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