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박신양이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연출 이정섭, 이은진/제작 SM C&C)의 엔딩의 신으로 떠올랐다.
부동의 월화극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조들호 역)이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매회 임팩트 넘치는 박신양표 엔딩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엔딩에서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액션은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1회 방송 말미 3년 동안 노숙생활을 전전하다 보육원 동생 일구(최재원 분)의 죽음으로 각성하게 된 조들호(박신양 분)는 피고인의 변호사를 자처하며 법정에 들어섰다.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일에 출입을 저지당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윙크를 하는 여유를 잃지 않으며 이단아 변호사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조들호만이 자신을 믿어줬다"는 방화살인 사건 용의자 변지식(김기천 분)의 한 마디에 금세 눈시울이 붉어져 시청자들의 감정까지 끌어올렸으며 대화그룹의 아들 마이클 정(이재우 분)의 도피를 막지 못 했을 땐 허탈함과 허무함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조들호가 악연으로 얽힌 정회장(정원중 분)의 앞에서 통쾌한 선전포고를 하고 뒤돌아섰던 지난 방송 장면은 속이 후련해지는 시원한 한 방을 선사했으며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는 끈질긴 싸움의 결말을 궁금케 했다.
이처럼 박신양표 엔딩에는 조들호의 희로애락이 차곡차곡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조들호의 상황을 눈빛 하나만으로도 표현하는 박신양의 깊은 연기가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겨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드는 히든카드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조들호는 정회장 비자금 리스트를 빌미로 신영일(김갑수 분)에게 자신을 도와줄 것을 제안, 정회장과 손을 잡은 신영일이 반전을 꾀할 것인지 주목된다.
엔딩까지 특별하게 만드는 배우 박신양을 만날 수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는 16일(월) 밤 10시에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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