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스튜어트(30)가 2016시즌 가장 많은 12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1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 초반부터 고전,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스튜어트는 1-0으로 앞선 1회 3실점으로 출발이 좋지 못했다.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허용했다.
정근우(중전 안타)와 이용규(볼넷)를 연속 출루시킨 후 로사리오에게 동점(1-1) 적시타를 맞았다. 김태균과 김경언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송광민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았고, 하주석의 투수 앞 땅볼 타구 때 스튜어트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스튜어트는 2회에도 2사 후 1실점했다. 이용규와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스튜어트는 이날 제구가 흔들려 고전했다. 공이 전반적으로 스트라이크존 높게 형성됐다. 또 스트라이크와 볼이 확연하게 구분됐다.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걸치는 공들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투구수 조절에도 실패했다.
스튜어트는 3~4회에도 2안타씩을 맞았지만 병살타(조인성)와 삼진(송광민)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스튜어트는 NC 타선의 도움으로 동점(4-4)이 된 5회 다시 2실점, 리드를 내줬다. 조인성과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스튜어트는 4-6으로 끌려간 6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최금강에게 넘겼다. 스튜어트는 5이닝 12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6실점(5자책)했다. 투구수는 112개였다.
NC는 5대6으로 지면서 8연승에서 멈췄다. 스튜어트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3승)를 기록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