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호주 대표팀 주장인 루카스 닐(38)이 무일푼 신세인 점이 뒤늦게 밝혀졌다.
ABC 등 호주 언론은 9일(한국시각) 닐이 지난 1월 영국에서 파산 선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닐은 2014년 7월 현역에서 은퇴할 당시 4000만호주달러(약 344억원)를 영국에서 벌어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닐은 파산 배경에 대한 심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밀월에서 프로에 데뷔한 닐은 블랙번과 웨스트햄, 에버턴을 거치면서 호주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갈라타라사이와 알 자리라, 알 와슬, 시드니FC, 오미야, 왓포드 등을 거쳤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96차례 A매치에 나선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