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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10주연속 토요 시청률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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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가 10주 연속 토요일 전체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 23회는 전국 시청률이 21.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난 3월 5일 방송된 5회 이후 10주 연속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완벽히 장기 독주체제를 갖춘 '아이가 다섯'은 주말극의 자극적인 소재가 자주 등장하는 일반적 성공법과는 달리 '밝고 유쾌한 가족이야기'로만 인기를 끌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7일 방송에선 성훈(김상민 역)과 신혜선(이연태 역)의 관계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여 상민-연태 커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점에 간 신혜선은 성훈이 표지모델로 나온 골프잡지를 보게 됐고, 잡지 속 사진을 보며 혼잣말로 "객관적으로 잘 생기긴 했지", "실물이 더 낫네", "귀여워"라며 성훈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성훈은 실연의 아픔에 힘들어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것은 신혜선 하나뿐이라며 일편단심 순애보를 보였다. 반면 최정우(장민호 역)는 일찌감치 임수향(장진주 역)의 짝으로 점 찍은 성훈과 임수향을 엮기 위해 애썼다. 성훈과 같은 골프연습장을 다니는 최정우는 그곳에서 마주친 성훈에게 임수향에게 핸드폰과 돈을 전해줄 것을 부탁하며 "우리 딸 좀 잘 봐봐, 여자 친구로 어떤지"라 말해 자신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아버지의 뜻을 무조건 거부할 수 없었던 임수향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성훈에 대해 알아보았고, 성훈이 자신을 싫어하도록 일부러 과하게 멋을 내고 골프연습장을 찾아가 핸드폰과 돈을 전달받았다. 그 자리에서 임수향은 성훈에게 자신은 성훈이 싫어하는 스타일이고 남자친구도 있다고 얘기하며 최정우에게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성훈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는 신혜선과 일편단심 신혜선 바라기 성훈, 볼매남녀 상민과 연태의 로맨스도 조만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욱, 소유, 심형탁, 심이영 주연의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8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