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엄청난 타격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김재환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5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린 그는 4회 좌익수 플라이, 5회 1타점짜리 좌전 안타, 6회 3점 홈런, 7회 우중월 2루타, 9회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경기 후 그는 "라이벌전이기에 집중했다.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승리에 좋은 영향을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벤치에서 다들 편하게 대해주는 게 스스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그간 2군에서의 경험들과 이를 악물고 했던 시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해 많은 기회를 받고 결과를 내지 못했는데 올해 그 기회를 조금씩 만회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지금 좋은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