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삼성을 연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안정된 마운드에 찬스에서 착실히 득점하며 6대3의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14승1무12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11승15패가 됐다.
넥센은 1회초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내야 땅볼 2개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삼성이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이승엽의 2루타로 2점을 얻어 1-2로 역전당했지만 넥센은 3회초 서건창이 바뀐 투수 김기태로부터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서건창의 시즌 첫 홈런.
5회초 드디어 역전했다. 김하성의 2루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9번 임병욱의 3루수쪽 희생번트를 대시가 늦었던 삼성 3루수 발디리스가 맨손 캐치에 실패하며 내야안타가 돼 무사 1,3루가 됐다. 1번 서건창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얻어 3-2로 역전한 넥센은 2번 고종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6회말엔 박동원의 2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김하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렸고, 대타 허정협의 좌전안타로 김하성까지 홈을 밟아 6-2로 벌어졌다.
삼성은 6회말 최형우의 2루타와 이승엽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대타 조동찬의 안타로 1점을 추격하고 1,3의 찬스를 이었으나 대타 이지영이 바뀐 투수 이보근에게 2루수앞 병살타를 치며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소중한 승리. 넥센은 6회부터 김택형과 이보근 김상수 김세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무리 김세현은 9회말 1사후 김재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1번 배영섭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7세이브로 세이브부문 공동 선두.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