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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빈국' 코소보, UEFA 회원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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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참상을 겪었던 코소보가 유럽 축구계에 발을 내딛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4일(한국시각) 총회 투표에서 찬성 28표, 반대 24표의 결과에 따라 코소보를 회원국으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코소보의 가입으로 UEFA 회원국 숫자는 55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코소보는 유럽 최빈국에 속하는 국가다. 코소보는 세르비아에서 분리독립을 위해 내전을 치르고 유엔의 개입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한 뒤 2008년 독립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벌어진 내전으로 8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아직 정치와 사회가 불안정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파딜 보크리 코소보 축구협회장은 UEFA 가입 승인에 대해 "축구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