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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드림팀' 29일 종영…조우종, 이창명 대신 마지막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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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하차한 이창명 대신 조우종 아나운서가 마지막 녹화"

이창명이 하차한 '출발 드림팀2'가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출발 드림팀2' 제작진은 2일 스포츠조선에 "'출발 드림팀2'의 마지막 녹화가 7일 제주도에서 진행된다"며 "하차한 이창명 자리를 대신하는 스페셜 MC에 조우종 아나운서가 확정, 기존 해설위원인 개그맨 이병진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리 찍어둔 분량인 '머슬퀸 댄스페스티발' 2회 방송 후 제주도 촬영 예정분인 '글로벌 스페셜 친구가 됩시다'가 2회 방송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4회 분량이 끝나는 29일을 마지막 방송으로 '출발 드림팀2'는 종영된다"며 "시즌3에 대한 결정은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작진은 MC인 이창명이 음주운전사고 혐의로 조사를 받게되자 지난 2주간 목소리와 뒷모습만 나오게 통편집했다. '드림팀2'는 최근 KBS 예능국의 세대교체 바람에 밀려 이창명 논란 전에도 한차례 폐지설에 휩싸였던 프로그램.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MC로 수년간 책임졌던 이창명은 음주운전 논란 때문에 자신의 전부였던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창명을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이창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지난 4월 20일 밤 11시 2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보행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경찰은 "이창명에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제의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과호흡증을 앓고 있다며 거짓말 탐지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명이 MC로 활약한 '출발 드림팀2'는 톱스타와 막강 대결상대가 펼치는 뜨거운 한판 승부를 통해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하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된 '출발 드림팀'이 6년여 만에 부활되어 2009년 10월부터 방송됐으나 다시 6년7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