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이 끝나고 선수생활을 마감한 서재응과 최희섭의 공식 은퇴식이 열린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 때 서재응과 최희섭, 두 선수의 합동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가 KIA에 입단한 서재응(39)과 최희섭(37)은 2009년 타이거즈의 통산 10번째 우승 멤버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고향팀으로 돌아와 투타의 주축 선수로 좋을 활약을 했다.
서재응은 2008년부터 8년간 42승48패2세이브4홀드-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2007년 합류한 최희섭은 통산타율 2할8푼1리-100홈런-393타점을 마크했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해 통산 100홈런을 채웠다.
KIA 구단 관계자는 "서재응 최희섭의 이름에 걸맞은 행사, 선수들과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은퇴식은 경기 전후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고, 자세한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재응은 선수 유니폼을 벗은 후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했다.
2001년 중반에 해태 타이거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넘어온 후 5번째 열리는 선수 은퇴식이다. 서재응-최희섭에 앞서 이강철(2006년 4월 11일) 김종국(2010년 9월 15일) 이종범(2012년 5월 26일) 김상훈 유동훈(2015년 6월 13일)이 은퇴식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